이사님들과 남정인 여러분들,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학기가 끝나서 친구와 함께 6월 4일부터 14일까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의 상뜨 뻬쩨르부르크에서부터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거쳐서 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왔어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내내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서 여름 옷을 입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 비바람 몰아치는 날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ㅎㅎ 나중에 뵙게 되면 여행 얘기 많이 해드릴게요.
네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다른 나라로 넘어갈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조용하고 깨끗했고, 에스토니아는 옛 유럽 도시의 정취가 풍기더군요. 뻬쩨르부르크는 아름답고 활기차고, 또한 번잡하기도 하고.... 그래도 3개월 간 살았다고, 모스크바에 돌아오니 마음이 탁 풀리더라고요. 편하기도 하고.
이제 10일 정도 후에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그때까지 이제까지 못 가봤던 모스크바의 명소들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슬슬 짐 정리도 해야할 듯 하고... 오늘 저녁에는 약속이 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요. 모스크바 날씨는 정말 변덕스러워요ㅜㅜ 어제는 정말 화창했거든요. 하늘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질 정도였는데 지금은 먹구름들이.;;
그럼 조만간 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히 지내고 계세요!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